Plus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더로직플러스
더로직The Lawgic
대법원 판결 속보
대법원 판결 속보: 직장 내 괴롭힘 방치 사용자 책임 범위 주목대법원 판례 흐름: 플랫폼 노동자 근로자성 판단 기준 확대 논의판결 분석: 보이스피싱 공범 양형기준 강화와 실무 영향민사 최신 쟁점: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 하급심 판단에 파장노동 사건 브리핑: 해고·징계 절차상 방어권 보장 기준 재확인가사 사건 쟁점: 재산분할·양육비 산정에서 실질 기여도 판단 강화대법원 판결 속보: 직장 내 괴롭힘 방치 사용자 책임 범위 주목대법원 판례 흐름: 플랫폼 노동자 근로자성 판단 기준 확대 논의판결 분석: 보이스피싱 공범 양형기준 강화와 실무 영향민사 최신 쟁점: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 하급심 판단에 파장노동 사건 브리핑: 해고·징계 절차상 방어권 보장 기준 재확인가사 사건 쟁점: 재산분할·양육비 산정에서 실질 기여도 판단 강화
법률 더보기

대법 “서면 구형만으론 위법 아냐”

더로직 전문 기자·
대법 “서면 구형만으론 위법 아냐”

대법원은 서면 구형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피고인의 방어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되지 않았다면 판결 위법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검사가 법정에서 양형 의견을 진술하지 않고 변론종결 뒤 서면으로 제출한 경우라도, 피고인의 방어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되지 않았다면 그 사정만으로 판결을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2025도10476 업무상배임 등 사건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이른바 ‘서면 구형’이 공판중심주의에 위배되는지 여부였다.

형사소송법은 공판중심주의와 구두변론주의를 전제로 한다. 판결은 원칙적으로 구두변론을 거쳐야 하고, 공판정에서의 변론도 구두로 이뤄져야 한다. 검사는 피고인신문과 증거조사가 끝난 뒤 사실과 법률적용에 관한 의견을 진술해야 하며, 여기에는 양형에 관한 의견도 포함된다.

대법원은 검사의 구형이 법원에 대해 적정한 형량을 주장하는 소송행위라고 봤다. 따라서 양형 의견은 원칙적으로 공판정에서 구두로 진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법원은 서면 구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검사의 구형은 법원을 구속하지 않는 양형 의견에 불과하고, 절차상 문제가 있더라도 피고인의 방어권이나 변호인의 변호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된 정도에 이르러야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1심에서 불출석 상태로 공시송달 재판을 받았다. 이후 상소권회복청구에 따라 진행된 원심에서는 피고인이 출석했으나, 검사는 법정에서 양형 의견을 진술하지 않고 변론종결 뒤 서면으로 제출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방식이 공판중심주의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검사가 서면으로 밝힌 양형 의견이 1심 구형 의견이나 1심 선고 형량과 다르지 않았고, 원심이 서면 구형 이후 변론을 재개해 피고인에게 반박 기회를 부여한 점을 고려했다.

결국 대법원은 원심 절차에서 피고인의 최후진술 절차가 형식화됐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이 본질적으로 침해됐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번 판단은 검사의 구형이 원칙적으로 법정에서 구두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서면 구형의 위법성은 제출 경위, 시기, 내용, 피고인의 반박 가능성, 변론 재개 여부 등을 종합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한계도 함께 남겼다.

공유

RELATED

함께 보면 좋은 글

법률 더보기

미 연방대법원 새 회기…중간선거 소송 변수 부상

2026-10-06

미국 연방대법원이 5일 현지시간 새 회기를 시작한 가운데 약 4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관련 소송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투표소 인력 배치와 투표용지 처리, 개표 결과 인증을 둘러싼 긴급 신청이 대법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소청·중수청 출범…경찰 수사 부담 급증

2026-10-02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서 경찰이 대부분의 범죄 수사와 보완수사를 맡는 새 형사사법체계가 2일 시작됐습니다. 경찰의 미제 사건과 이첩 사건이 쌓인 상황에서 사건 처리 지연과 수사 전문성 확보가 제도 안착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 엘리엇 ISDS 환송중재 패소…4849만달러 배상

2026-10-01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의 국제투자분쟁 환송중재에서 패소했습니다. 판정부는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정부 개입과 엘리엇의 손해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해 약 4849만달러와 지연이자 등을 배상하라고 판정했습니다.

미 대법원, 제3국 이민자 추방 정책 당분간 허용

2026-09-30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3국 이민자 추방 정책을 당분간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정책의 최종 적법성 판단이 아니며, 대법원은 오는 12월 본안 변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