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임진강 집중호우 대응체계 점검

정동영 장관이 임진강 수해 방지 시설을 찾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월 29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의 수해 방지 관련 시설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임진강은 남북 공유하천으로, 수해 예방을 위해 남북 간 정보 공유와 유관기관 협력이 필요한 지역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군남홍수조절지와 필승교 등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공사, 25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진강은 북한 지역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 특성상 댐 방류 사전통보, 기상·수문자료 교환 등이 수해 방지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국가 간 공유하천 협력이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협력 분야라고 언급했다. 북한 역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남북 공유하천을 적대와 대결의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신뢰를 쌓는 협력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 간 양자 협력과 국제기구 등을 연계한 다자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재해·재난 대응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필승교 수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24시간 감시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점검은 임진강 수해 대응이 단순한 국내 재난 관리 문제를 넘어 남북 공유하천 관리와 기후 재난 협력의 과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남북 간 방류 사전통보와 수문자료 교환 등 실질적 협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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