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경제·안보 등 6개 부처 개각…‘실력 중심’ 2기 내각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안보·사법·주거·중소기업·성평등 정책을 담당할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 등 주요 국정 분야를 아우르는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며 2기 내각 구성에 나섰다. 새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지명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홍지선 현 제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외교·안보와 사법 분야의 지휘부도 교체된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선에는 관료와 군 출신 전문가뿐 아니라 여당과 비교섭단체 소속 정치인이 함께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개각의 핵심 기준으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신속하게 만들어 내기 위해 “오직 실력 중심”으로 인사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부처에는 정책 경험이 풍부한 관료를 배치하고, 중소기업·성평등 분야에는 현역 정치인을 기용해 정책 추진력과 현장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관 인사와 함께 대통령실 및 대통령 직속 기구의 주요 인선도 발표됐다. AI미래기획수석에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고,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지명됐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발탁됐다.
새 내각의 성패는 인사 자체보다 정책 성과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 성장과 양극화 해소, 주택 공급, 형사사법 체계 개편, 국방 혁신, 소상공인 지원 등 각 부처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장관 후보자들은 향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전문성과 도덕성은 물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검증받게 되며, 이번 개각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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