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982억6000만달러…전년 대비 68.7% 증가

한국의 8월 수출이 98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8.7% 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술 수요가 수출 증가를 이끈 가운데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가 9월 1일 발표한 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출은 98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7% 증가했다.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고,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62.6% 증가도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2.5% 늘었다. 올해 8월 조업일수는 22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2.5일보다 적었지만 전체 수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2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8월 잠정 무역수지는 34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수출 증가가 수입 증가보다 훨씬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확대의 배경에는 세계 기술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월별 증가율에는 전년 기저효과와 품목별 가격 변화가 함께 반영될 수 있어 총액뿐 아니라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물량과 단가, 지역별 실적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향후 수출 흐름은 글로벌 기술 투자와 주요 교역국의 경기, 통상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큰 폭의 흑자가 이어지더라도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아지는지, 중소 수출기업과 비기술 업종으로 회복세가 확산하는지가 경제의 체감 개선을 가를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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