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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년물 국채금리 장중 6% 돌파

더로직 전문 기자·
영국 30년물 국채금리 장중 6% 돌파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영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1일 현지시간 장중 6%를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와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프랑스의 재정 불안까지 겹치면서 유럽 장기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1일 현지시간 장중 6%를 돌파했다. 장중 최고치는 6.029%로 1998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주요 7개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6%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탈리아 이후 처음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영국에서는 물가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장기 국채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영국 10년물 금리도 장중 5.5%를 잠시 넘어섰다. 만기가 긴 국채의 금리가 크게 오르면 정부가 새로 돈을 빌릴 때 부담하는 이자 비용이 늘고, 주택담보대출과 기업의 장기 자금 조달 비용에도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963%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접근했다. 프랑스 정부가 지출 삭감과 세수 확대를 담은 예산안을 내놨지만 높은 재정적자와 대선을 앞둔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 유럽 각국은 물가 억제와 재정 건전성, 경기 방어 사이에서 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앞으로 중앙은행의 금리 경로와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장 평가가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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